20일(현지시간) 미 상원 로비 공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2분기 자체 로비 규모만 128만달러(약 18억원)로, 여기에 밀러 스트래티지스(30만달러), 밸러드 파트너스(25만달러), 콘티넨탈 스트래티지(13만 5000달러), 크로스로즈 스트래티지스(12만달러), 윌리엄스 앤 젠슨(10만달러), 모뉴먼트 어드보커시(6만달러) 등 외부 로비 회사 6곳 수임료를 더해 총 224만 5000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직전 분기 총 금액(178만 5000달러)과 비교하면 25%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쿠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인 경제·무역·이민 분야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인하우스 로비 내역을 보면 상무부, 국무부, 재무부, 농부, 중소기업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미 상하원 의원 등이 로비 대상이었다.
쿠팡은 이와 관련해 미국 중소기업·대기업·농업 생산자의 쿠팡 디지털·유통·물류 서비스 이용 확대, 쿠팡의 사업모델과 혁신을 통한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팡은 “북미, 아시아, 유럽 국가 간 무역 및 투자 흐름 확대 노력에 관한 미국 수출 촉진, 무역 촉진과 관련된 국제 경제 정책 문제, 미국과 한국, 대만, 일본, 영국, 유럽연합(EU) 등 동맹국 간의 경제적·상업적 유대 강화 노력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미·일·한 3국 협력법(HR 3429)’, ‘한국과의 파트너십 법안(HR 4687)’ 등도 거론됐는데, 각각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영 킴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미국 정계 로비 금액을 대폭 늘리고 통상 현안을 넘어 한·미 동맹과 안보 이슈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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