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단체 국외연수 중단, 여비 반납 예정
국민의힘 영동군의원도 민주평통 상하이 워크숍 불참
(옥천·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이달 초 출범한 충북 옥천군의회는 지난 3일 첫 공식 일정으로 고위직 공무원 법정 필수교육을 진행했다.
8명의 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반부패 및 청렴, 이해충돌방지, 장애 인식개선, 4대 폭력 예방 등 의정활동에 필수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임기 중 단체 국외연수를 없애기로 결의했다.
안효익 의장은 "지방의원 국외연수에 대한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국민권익위원회 자제 권고 등을 수용해 외유 논란 시비를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라며 "다만 집행부와 동행하는 국외출장은 개인 판단에 따라 동행 여부를 결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의회는 올해 의원당 227만5천원꼴인 1천820만원의 국외 출장비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의회 관계자는 "통상 확보된 예산에다가 의원 개인 부담액을 더해 국외연수를 추진했는데, 집행되지 않는 예산은 반납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올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할 예정인 민주평통 영동군협의회 통일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지방의원들은 민주평통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1일 입장문을 내 "경기침체와 물가 불안으로 군민들의 삶이 팍팍해지는 현실을 반영해 실효성 떨어지는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도의원 1명과 군의원 6명의 반납된 여비는 전액 민생지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영동군협의회는 이번 워크숍을 위해 6천138만원(35명분)의 예산을 확보해둔 상태다.
김오봉 영동군의회 의장은 "외유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국외연수를 가급적 지양하는 대신 집행부의 국제교류나 군정 관련 공식 해외일정만 제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게 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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