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과르디올라,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 잡나…사흘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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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과르디올라,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 잡나…사흘간 협상

연합뉴스 2026-07-21 11:1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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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 말디니, 바르셀로나서 직접 회동

펩 과르디올라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펩 과르디올라(55·스페인) 감독의 다음 행선지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이 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 사령탑이었던 과르디올라를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GC의 신임 기술 위원장인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 파올로 말디니와 레오나르도 고문이 직접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해 3일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사령탑을 지낸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맨시티를 이끌며 EPL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지휘 아래 멘시티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1부 리그 136년 역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그러나 2024년 11월 구단과 2026-2027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던 그는 계약 기간을 1년을 남겨두고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멘시티 떠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멘시티 떠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EPA=연합뉴스]

당시 그는 "앞으로 매일, 혹은 사흘마다 선수들 앞에 서서 우승을 위해 싸울 에너지가 내게 남아있지 않다고 느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 변화를 주고 새로운 얼굴을 맞이하는 것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불과 두 달여 만에 빠르게 축구계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1960년대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외국인 대표팀 사령탑이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표팀을 지휘해본 경력은 없지만, 그에게 이탈리아 무대는 낯설지 않다.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그는 선수 시절이던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와 AS로마에서 두 시즌을 뛰며 현지 축구를 직접 경험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이탈리아는 월드컵 무대에서 3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굴욕을 맛보며 자존심을 구겼다.

젠나로 가투소 전 감독은 지난 4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본선행이 좌절되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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