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물류센터 큰 불길이 잡히면서 전국에서 지원한 소방 인력과 장비 일부가 현장에서 철수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화재 현장에 내려진 국가소방동원령을 일부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세종과 강원, 충북, 충남에서 지원된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 등 소방장비 24대가 각 지역으로 복귀했다.
다만 서울에서 투입한 장비 6대와 경기남부 9대, 경기북부 6대, 중앙119구조본부 9대 등은 현장에 남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대형 재난이 일어난 해당 지역의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다른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조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난 18일 오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확산하자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이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현재 국가소방동원령은 일부 해제했지만, 대응 2단계는 유지하고 있다. 건물 내부 곳곳에 열기와 잔불이 남아 있는 만큼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램프 구간을 활용해 5층과 6층 내부로 방수 작업을 하고 있다”며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를 통한 외부 진화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화상카메라로 건물 내부 온도를 지속해서 측정하며 추가 위험 요인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고 완진이 이뤄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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