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차세대 무인 항공체계(UAS)를 둘러싼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센서·무장과 플랫폼을 결합하는 공동개발에 나선다.
LIG D&A는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차세대 무인 항공체계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와 마티유 루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가 서명했으며, 양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LIG D&A가 개발해온 첨단 센서와 무기체계를 에어버스의 최신 UAS 플랫폼에 포괄적으로 탑재하는 구상이 놓여 있다. 양사는 임무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연구해 정보·감시정찰(ISR)과 대잠전 능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방 요구에 맞춘 다목적 고성능 항공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을 과제로 설정했다.
기술 연구 범위는 플랫폼과 임무장비를 모두 포함한다. 양측은 무인 항공기와 지상 통제소 전반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임무 수행 시간과 운용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AI 기반 임무 자동화, 센서 데이터 융합, 운용 효율화 등이 주요 협력 축으로 거론됐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사가 기존에 쌓아온 전략적 협력 관계를 기술·운용 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UAS 분야에서 센서와 플랫폼, AI 운용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무인 항공 솔루션을 공동으로 구현하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밝히는 것”이라며 “LIG D&A는 에어버스와 함께 AI-기반 센서 융합과 장시간 체공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방산 시장의 미래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유 루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는 “이번 확대 협약은 에어버스와 LIG D&A의 협력관계가 단순한 전략적 공감대 형성에서 심층적인 기술 및 운용 시너지 단계로 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LIG D&A의 임무장비와 센서를 에어버스의 첨단 무인 항공체계에 통합하고, 인공지능(AI)과 장기 체공 기술 분야의 혁신을 공동으로 모색함으로써 양사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핵심 국방 및 안보 수요를 충족할 미래 대응 역량을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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