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관단총, 45년 만의 세대교체…K1A 물러나고 K17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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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기관단총, 45년 만의 세대교체…K1A 물러나고 K17 전력화

이데일리 2026-07-21 10:0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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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980년대 초반부터 우리 군의 대표 기관단총으로 운용돼 온 K1A가 45년 만에 퇴역 수순을 밟는다. 시가전과 특수작전 환경에 맞춰 개발된 신형 K17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이 본격적인 전력화 되면서 군 개인화기 현대화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는 평가다.

SNT모티브는 21일 부산 본사에서 K17 기관단총 첫 양산품 출하 기념행사를 열고 최초 생산 물량을 군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K17은 방위사업청의 국내 구매사업인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을 통해 개발된 장비다. 군 시험평가에서 요구 성능을 충족해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K17은 1981년 도입된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는 무기체계다. K1A는 특수작전부대뿐 아니라 포병, 전차 승무원, 장갑차 조종수, 사격지휘병, 의무병, 통신병, 군사경찰, 중대장급 지휘관 등 휴대성과 기동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병과에서 운용돼 왔다. 그러나 40년 넘게 사용되면서 노후화에 따른 성능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올해 약 1500정을 시작으로 내년 1만4000여정을 추가 도입해 모두 약 1만5000정을 보급할 계획이다.

K17기관단총(1)


신형 K17은 현대전의 다양한 전장 환경을 반영해 설계됐다. 시가전과 공중강하 작전을 고려한 총열 길이와 무게를 적용했고, 최신 생산 공정을 통해 총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상·하·좌·우 4면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광학조준경, 조명장비,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좌·우손 사용자 모두 조작할 수 있는 양손 운용 체계를 적용했고, 신축형 개머리를 채택해 체형과 임무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기존 단발과 연발 사격 외에 점사 기능을 추가해 명중률을 높이고 탄약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군수지원 측면도 고려됐다. 기존 총기와 부품 공용성을 확보해 정비 부담을 줄였고,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정비체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총수명주기 비용(LCC)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과 2형 사업을 모두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한국형 소총 개발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대전에 적합한 개인화기 개발과 전력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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