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위기 노사정이 푼다…첫 사회적 대화 회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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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위기 노사정이 푼다…첫 사회적 대화 회의체 출범

연합뉴스 2026-07-21 10: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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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발족식…일자리 및 지역경제 영향, 고용안전 방안 등 논의

여수 국가산업단지 여수 국가산업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로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적 대화 회의체가 출범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석유화학산업 불황에 따른 지역 고용·경제 지원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 전자 등 여러 산업의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 산업이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 둔화, 원가 경쟁력 약화 등으로 석유화학산업은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고용노동부는 석유화학산업이 밀집해 있는 전남광주 여수시, 충남 서산시, 울산시 남구 등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또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석유화학산업 위원회는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인 불황이 지역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 과제를 노동계, 경영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단위에서 석유화학산업의 노사정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체가 구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위원장으로 노동계 위원 3명, 경영계 위원 3명, 정부 위원 3명, 지자체 위원 3명, 공익위원 7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운영 기간은 발족일로부터 1년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일자리 및 지역경제 영향 진단, 고용안정 방안 마련, 일자리 전환 및 창출 지원, 지역 경제 충격 완화 및 회복 지원 등 주제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이 밀집해 있는 여수, 서산,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지역 의제를 연계한 중층적인 사회적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한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석유화학산업은 단기적인 불황을 넘어 산업과 고용 구조 전반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노사정이 함께 좋은 일자리를 유지하고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규식 석유화학산업 위원회 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의 불황은 협력업체, 플랜트, 물류 등 연관 산업 노동자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위원회가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산업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는 하나의 모델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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