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교과서박물관과 세종특별자치시는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와 함께 오는 22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월인 콘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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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해 세종시에서 열린 국내 학술대회에 이어 처음으로 해외 학자를 초청해 여는 국제 학술대회다. ‘월인천강지곡’의 세계사적 가치를 국제 학계의 시각에서 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뒤인 1447년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직접 지은 한글 찬불가다. 등재추진위원회는 이를 새로 창제한 자국 문자로 펴낸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평가하고 있다. 1455년 무렵 간행된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약 8년 앞선다는 설명이다. 한글을 큰 활자로, 한자를 작은 활자로 배치해 한글을 중심에 둔 최초의 문헌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행사에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선언 서명식과 함께 한국·일본·인도·이탈리아 등 4개국 학자 5명이 발표에 나선다.
기조강연은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이 ‘월인천강지곡의 ’월인천강‘의 출전에 대하여’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 박병천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노마 히데키 전 도쿄외국어대학원 교수,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등이 서체와 언어, 불교, 인쇄문화, 국어사적 가치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뒤에는 지정토론과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박병천 등재추진위원장은 “‘월인천강지곡’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기록유산”이라며 “이번 대회는 그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래 미래엔교과서박물관장은 “‘월인천강지곡’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가는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등재추진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 등재 신청 절차를 본격화하고, ‘월인천강지곡 입체해설서’ 간행과 오는 11월 국제종합전람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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