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에릭슨, '네트워크 보이스 AI'로 글로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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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릭슨, '네트워크 보이스 AI'로 글로벌 정조준

비즈니스플러스 2026-07-21 09:4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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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Ericsson)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사업, 그리고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Ericsson)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사업, 그리고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에릭슨과 손잡고 통신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보이스 AI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21일 LG유플러스는 에릭슨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추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를 방문해 이 같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시스템 통합 △보이스 AI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조 설계 및 구현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 내 보이스 AI 솔루션 적용 사전 검증 등 4개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핵심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비서 '익시오(ixi-O)'의 상용화 경험과 에릭슨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의 결합이다. 양측은 올해 안으로 관련 기술 검증을 마무리하고, 통신망 자체가 지능형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보기술(IT) 업계는 사용자가 기기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명령을 내리는 '제로 UI'(Zero UI)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보이스 AI는 특정 단말기나 운영체제(OS)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고품질 통신망에 AI를 직접 내재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향후 사용자는 스팸이나 불필요한 전화를 AI가 알아서 걸러주고, 통화 중에는 실시간 비서 업무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AI 스마트 글래스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기기가 단일 네트워크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양사는 단순한 데이터 전송로 역할을 넘어 통신망이 스스로 최적화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고도화에도 힘을 싣는다. 인공지능이 망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장애 발생 시 자동 대응하며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를 위한 네트워크'와 'AI가 적용된 네트워크'를 동시에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익시오를 통해 쌓은 보이스 AI 서비스 경험과 에릭슨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력을 합쳐 더욱 지능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보이스 AI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보이스 AI 사업을 구체화하고,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술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과 고객 경험 혁신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 나빈거 에릭슨 차기 사장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는 향후 통신업계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필수 기술 기반"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경험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공동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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