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사료·썩은 물서 ‘구조’…역대급 늑대 하우스 (개늑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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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사료·썩은 물서 ‘구조’…역대급 늑대 하우스 (개늑시2)

스포츠동아 2026-07-21 09:1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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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죽음의 위기에서 구조된 대형견 일곱 마리가 이번에는 보호자의 일상을 위협하는 문제 행동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2’가 역대 가장 많은 반려견이 등장하는 사연을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27회에서는 대형견 7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일곱 마리의 반려견은 끊임없는 충돌과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보호자를 지치게 하고 있다.

이들 개는 구조되기 전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을 이어갔다. 구더기가 섞인 사료와 녹조가 낀 물로 버티던 데다, 구조 당시 모두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만큼 건강 상태도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현재의 보호자가 직접 구조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도 안정적인 생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려견들은 서로를 향한 경계심을 쉽게 풀지 못한 채 잦은 신경전을 벌이고, 문제 행동도 반복된다. 보호자는 이 과정에서 손가락 일부를 잃는 사고까지 겪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여기에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짖음과 집 안을 물어뜯는 행동으로 인해 이웃과의 갈등도 깊어졌다고 털어놓는다.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한 탈출 소동도 벌어진다. 굳게 설치해 둔 펜스가 무너지면서 일곱 마리가 한꺼번에 밖으로 뛰쳐나가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이를 지켜보던 다니엘 린데만은 “혁명이 일어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은 이번 사례를 통해 구조 이후에도 치유되지 못한 상처와 생활환경이 반려견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과거의 생존 본능을 내려놓지 못한 일곱 마리가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뿐 아니라 보호자의 양육 방식과 생활환경까지 함께 진단하는 반려견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김성주와 강형욱, 스페셜 MC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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