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어둠이 내려앉은 성전을 배경으로 정체를 감춘 한 인물이 거대한 그림 앞에 선 모습을 담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짙은 녹색 망토를 두른 채 가면을 손에 쥔 실루엣은 새로운 빌런 ‘닥터 둠’의 등장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키운다. 장엄한 분위기의 거대한 벽화는 우주의 운명을 건 전쟁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하며 묵직한 긴장감을 더한다.
티저 예고편은 ‘자비에 영재학교’에서 시작된다. 익숙한 공간이 등장하며 반가움을 안기는 것도 잠시, “다가오고 있어, 우리가 막을 수 없는 무언가가”라는 대사와 함께 정체불명의 위협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지금까지 많은 전사들과 함께 싸워왔다”며 과거의 희생을 되새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떠올리게 하는 내레이션은 이번 작품이 MCU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우리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그들의 희생은 헛될 것”이라는 결연한 메시지와 함께 각기 다른 세계에서 활동하던 히어로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대규모 연합을 예고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싸워온 영웅들이 다시 ‘어셈블’을 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영상 말미에는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의 등장이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여기에 ‘어벤져스’ 시리즈를 상징하는 테마 음악이 더해져 MCU 역사상 가장 거대한 결전을 예고하는 엔딩을 완성했다.
연출은 ‘어벤져스’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루소 형제가 다시 맡아 기대를 높인다. 또한 아이언맨으로 MCU를 대표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번에는 새로운 절대 악 ‘닥터 둠’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페드로 파스칼, 톰 히들스턴, 바네사 커비,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플로렌스 퓨, 폴 러드, 레티티아 라이트, 시무 리우, 채닝 테이텀, 이안 맥켈런, 와이어트 러셀,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에본 모스-바크라크, 켈시 그래머, 루이스 풀먼, 대니 라미레즈, 조셉 퀸, 데이비드 하버, 윈스턴 듀크, 해나 존-케이먼, 패트릭 스튜어트, 알란 커밍, 레베카 로미즌, 제임스 마스던 등이 합류하며 MCU를 총망라하는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했다.
한편,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새로운 전설의 시작과 MCU 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을 그릴 작품으로, 오는 2026년 1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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