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연출 조은솔 극본 김경민) 9회에서는 서로를 위한 배려가 오해를 낳았던 강시우(서인국 분)와 차지윤(박지현 분)가 다시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윤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강시우는 물러서지 않았다. 버스를 함께 타고 집까지 바래다주며 곁을 지킨 그는 “미운 마음보다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니까”, “난 하던 대로 지윤 씨 계속 좋아하고 있을게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는 바꿀 수 있다며 기다리겠다는 강시우의 한결같은 마음은 결국 차지윤 마음을 다시 움직였다.
이후 강시우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매일 아침 캐모마일을 챙기고 안부 메시지를 보내며 꾸준히 마음을 표현했다. 무뚝뚝한 성격의 강시우가 문자 한 줄을 보내기 위해 밤늦게까지 고민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차지윤 역시 먼저 안부를 묻고 그의 건강을 걱정하며 서로를 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차지윤은 전기태(강기둥 분)가 우연히 강시우와 최수진(박예영 분)의 과거를 알게 되자 누구보다 먼저 강시우를 감쌌다. 회사에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진을 삭제한 데 이어 직접 강시우에게 결혼과 이혼 사연을 들은 뒤 부모 사업 실패와 어머니 죽음, 이혼까지 감당해야 했던 그의 시간을 이해하게 됐다. 결국 과거가 아닌 현재의 강시우를 바라보기로 결심하며 두 사람 관계는 다시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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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TF팀은 해외 바이어 대상 홈 AI 프로젝트 공개 시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노상무(김학선 분)와 고책임(홍우진 분)의 지시를 받은 이영훈(양병열 분) 해킹으로 제품이 오작동했지만, 이는 강시우와 이영훈이 미리 준비한 계획이었다. 강시우는 해킹 시연을 통해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보안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노상무와 고책임 계략까지 역이용한 TF팀 활약은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프로젝트를 마친 뒤 과로로 쓰러진 강시우를 걱정한 차지윤은 그의 집을 찾아갔다. “걱정했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린 차지윤과 그런 그를 품에 안은 강시우는 처음으로 서로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지윤은 “이제 책임님의 과거 따윈 상관없어요. 지금 책임님 좋아하는 마음만 생각할래요”라며 그의 아픔까지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오랜 오해를 풀고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이어 첫눈이 내리는 밤 함께 호빵을 나눠 먹던 강시우가 “사랑해요”라고 고백하자 차지윤도 “저도요. 사랑해요”라고 화답하며 설렘 가득한 엔딩을 완성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새로운 위기가 예고됐다. 해외 바이어와 최수진 대화를 우연히 엿들은 고책임이 강시우와 최수진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두 사람의 사진까지 찾아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다시 사랑을 확인한 강시우와 차지윤 앞에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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