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올해 상반기 수도권 제1금융권 가운데 하나은행이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금융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데이터앤리서치는 21일 올해 1~6월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과 사이트를 대상으로 수도권 제1금융권 14개 은행에 대한 포스팅 수를 집계한 결과를 공개했다. 비수도권 소재 은행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정보량 기준 상위 은행은 △하나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한국산업은행 △토스뱅크 △한국수출입은행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하나은행은 47만7,172건의 포스팅이 집계돼 경쟁 은행과 격차를 벌리며 금융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단순 언급량을 넘어,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후기가 적지 않았다.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하나은행 고객센터는 계좌 개설부터 대출, 카드 분실 신고까지 거의 모든 금융 업무를 담당해 전화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대표 번호로 전화를 하면 놀랄 정도로 바로 연결돼 급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응대 속도와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채용 과정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온라인에 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하나은행 인턴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맞춤 자기소개서 구조를 잡아주고, 문항에 맞는 경험과 강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도와줘 자소서 방향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다”며 “인턴 지원 과정과 안내가 친절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과 혁신 전략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또 다른 블로거는 “하나은행은 판을 바꿀 수 있는 근본적 혁신으로 디지털과 생산적 금융을 양대 축으로 대전환에 나서며 혁신을 추구하는 계열사가 됐다”며 “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27만8,803건으로 소비자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스마트뱅킹 서비스와 적금 상품을 둘러싼 이용자들의 긍정적 후기가 다수 포착됐다. 한 블로거는 “우리은행은 고객이 직접 참여해 고객 시선에서 새롭게 바꾼 스마트뱅킹이 편리하다”며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부분이 사용하기 쉽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적금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도 있었다. 네이버의 한 이용자는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에 대해 “큰 목돈을 굴리기 위한 상품은 아니지만 6개월 동안 소액을 모으면서 추가 금리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벤트형 적금”이라며 “6개월 정도의 단기 적금을 찾거나 매월 50만원 이하의 여유 자금을 꾸준히 모으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27만4,752건으로 3위에 올랐다.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행보가 주목받았다. 한 온라인 블로거는 “KB국민은행이 AI와 데이터 혁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은행별 포스팅 수는 △신한은행 25만9,441건 △NH농협은행 18만910건 △IBK기업은행 16만7,276건 △카카오뱅크 14만3,475건 △케이뱅크 10만8,897건 △한국산업은행 7만556건 △토스뱅크 6만1,977건 △한국수출입은행 4만368건 △SH수협은행 2만8,074건 △SC제일은행 2만483건 △한국씨티은행 1만1,913건 순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온라인 정보량을 통해 소비자 관심도를 가늠한 것으로, 실제 거래 규모나 실적과는 구분되지만, 각 은행의 디지털 전략과 서비스 품질,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온라인 반응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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