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테두리를 딱딱하다는 이유로 잘라 버리는 사람이 많다. 식감이 거칠어 먹기 어렵다면 버리지 말고 달콤한 간식으로 만들어 보자.
식빵 테두리는 오븐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지는 과정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이때 ‘프로닐 라이신’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만들어진다. 독일 연구진에 따르면 프로닐 라이신은 빵 속보다 테두리에서 약 8배 많이 검출됐다. 이 성분은 몸속 세포의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만큼, 식빵 테두리를 그냥 버리기보다는 요리 재료로 활용해보자.
다만, 식빵 테두리는 속보다 수분이 적다. 그대로 말면 중간이 갈라지거나 부러지기 쉽다. 이때 접시에 식빵 테두리를 펼쳐 놓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리면 부드러워진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식빵 테두리는 식기 전에 말아야 한다. 한쪽 끝부터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돌돌 만다. 말아 놓은 식빵 테두리는 끝부분에 이쑤시개를 꽂아 원형을 유지한다.
팬을 중약불에 올린 뒤 버터를 넣는다. 버터가 녹으면 식빵 롤을 팬에 올린다. 한쪽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반대쪽도 굽는다. 구운 식빵 롤은 잠시 접시에 옮겨둔다.
깨끗한 팬에 설탕 50g과 물을 넣는다. 팬을 중불에 올리면 설탕 가장자리부터 녹기 시작한다.
설탕이 끓으면서 큰 거품이 올라오고 색이 투명한 상태에서 연한 갈색으로 바뀐다. 이때부터 색이 빠르게 짙어진다. 설탕물이 갈색으로 변하면 바로 약불로 줄인다.
구워둔 식빵 롤의 한쪽 면을 녹인 캐러멜에 살짝 담근다. 바닥 한쪽에 얇게 묻히면 버터 맛과 캐러멜 맛이 함께 살아난다.
캐러멜을 묻힌 면이 위로 가도록 접시에 놓는다. 설탕은 식으면서 단단하게 굳는다. 바로 만지면 뜨거운 설탕이 손에 달라붙을 수 있어 충분히 식힌 뒤 이쑤시개를 빼고 먹는다.
식빵 테두리 캐러멜 롤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식빵 테두리 5줄, 버터 30g, 설탕 50g, 물 1큰술
■ 만드는 순서
1. 식빵 테두리 5줄을 접시에 펼쳐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2. 따뜻해진 식빵 테두리를 한쪽 끝부터 돌돌 말고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3. 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버터 30g을 녹인다.
4. 식빵 롤을 팬에 올리고 앞면과 뒷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5. 다른 팬에 설탕 50g과 물 1큰술을 넣고 중불로 끓인다.
6. 설탕을 젓지 않고 팬을 가볍게 흔들며 녹인다.
7. 설탕물이 연한 갈색으로 변하면 팬을 돌려 섞고, 갈색이 되면 약불로 줄인다.
8. 식빵 롤 한쪽 면에 녹인 캐러멜을 얇게 묻힌 뒤 완전히 식힌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식빵 테두리는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직후 말아야 잘 부러지지 않는다.
→ 버터는 중약불에서 녹여야 타지 않고 고소한 향이 남는다.
→ 설탕이 녹는 동안 숟가락으로 젓지 말고 팬만 가볍게 흔든다.
→ 캐러멜은 갈색이 확인되는 순간 약불로 줄여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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