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는 배우 신현준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김억관 선생님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창 시절 테니스 유망주였던 신현준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했지만, 대학 생활을 하며 배우라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됐다. 그 과정에서 김억관 선생님이 건넨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 신인 배우 오디션 소식을 접한 신현준은 용기를 내 도전했고, 하야시 역으로 데뷔하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 교수로도 활동 중인 그는 “학생들에게 선생님께 받은 가르침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80대가 된 것으로 알려진 김억관 선생님과의 재회가 성사될 수 있을지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어진 ‘사건 수첩’에서는 결혼식 당일 벌어진 충격적인 사연이 소개됐다. 구청에서 근무하는 의뢰인은 혼인신고를 하려던 과정에서 남편이 이미 다른 여성과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사 결과 상대 여성은 의뢰인 부부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15살 연상의 상사였으며, 두 사람이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남편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이 여성은 결혼을 앞두고 관계를 정리하려는 남성을 붙잡았고, 승진을 막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결정적인 순간은 결혼식 당일이었다. 아파트 청약 당첨으로 거액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고 밝힌 여성은 남성에게 함께 미래를 꾸리자고 제안했고, 남성은 예식장 입장을 앞두고 혼인신고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의뢰인은 결혼식 이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남편은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출연진의 공분을 샀다.
사연이 공개되자 데프콘은 “결국 자기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김풍은 “성인이 된 뒤의 선택은 결국 자신의 책임”이라는 취지로 일침을 가했다.
이날 스페셜 탐정으로 함께한 피식대학 김민수는 과거 연상 여성과의 연애 경험을 언급하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다만 결혼식 당일 임신한 아내를 배신한 남성의 행동에 대해서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