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신작 ‘가능한 사랑’,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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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신작 ‘가능한 사랑’,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스포츠동아 2026-07-21 07:3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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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가능한 사랑’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화제작들이 초청된다. 앞서 ‘기생충’,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 등이 이 부문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초청은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을 통해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이 감독은 다시 한번 국제 영화제 무대에 오른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작품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는 “부부 관계와 계급, 그리고 영화 그 자체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렬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창동 감독이 동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가운데 한 명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함께 공개된 퍼스트룩 스틸에는 미옥(전도연), 호석(설경구), 상우(조인성), 예지(조여정)의 미묘한 관계가 담겼다. 해변에 함께 서 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네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하반기 극장에서 ‘2주간 선개봉’한 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극장 선개봉 전략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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