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화성특례시의회가 20일 새 청사에서 제10대 의회의 첫 문을 열고, 곧바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회 신청사 본회의장에서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개원식'을 열고 시민의 뜻을 받드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개원식에는 이계철 의장과 임채덕 부의장을 비롯한 31명의 의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집행부 간부공무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선서와 윤리강령 낭독, 이계철 의장의 개원사, 정명근 시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31명 의원은 이계철 의장의 선창에 따라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양심에 따라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을 시민 앞에 엄숙히 선서했다. 이어 임채덕 부의장이 낭독한 윤리강령을 통해 의원들은 시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하고 공익을 우선하며, 청렴과 적법절차를 지키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계철 의장은 개원사에서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의정의 문을 열었다"며 "31명 의원 모두가 시민께서 맡겨주신 권한의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성장은 규모의 확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일상의 불편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시민 한 분 한 분이 변화의 온기를 얼마나 체감하는지가 도시 성장의 올바른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답은 늘 현장에 있다"며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갈등을 넘어 해답을 찾아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개원을 축하하며 "이제는 성장의 성과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고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할 때"라며 "화성특례시를 이끌어가는 지방자치의 두 축인 의회와 집행부가 각자의 권한과 책임에 따라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충실히 지키면서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 임시회…호우 피해 위로로 시작
개원식에 이어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의회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계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 복구와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공직자와 소방·경찰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신청사는 단순히 새로운 건물이 아니라 시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더 열린 의정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논의와 결정이 시민의 행복과 화성특례시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가 앞으로 4년간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시민의 신뢰를 쌓아가는 힘찬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화성특례시 승진 인사에 따라 오석만 정책기획관, 주인권 안전건설실장, 채민우 교육체육국장, 송경수 만세구보건소장이 인사와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4명 의원, 5분자유발언…돌봄부터 다수당 책임론까지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위영란, 최청환, 장동희, 장철규 의원이 보건복지와 도시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제10대 의회의 운영 방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쏟아냈다.
위영란 의원은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지원 활성화'를 주제로 발언하며 재택의료기관과 의료돌봄센터 확충, 민·관 협력 네트워크 조성,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최청환 의원은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의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향남역세권 복합단지의 신속한 개발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자족 경제모델 구축, 향남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 통합 교통망 확충 등 향남권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실행 대책을 촉구했다.
장동희 의원은 동탄2신도시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동탄 도시철도 트램의 차질 없는 추진과 공사기간 단축을 강조했다. 또한 신도시 내부 버스노선과 광역·시외 교통망 확충, 동탄6·8동 등 교통 취약지역을 포함한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노선 확대를 제안했다.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인 장철규 의원은 제10대 의회의 출발을 맞아 공정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다수당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집행부와 협력할 사안에는 적극 협력하되 합리적인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6건 안건 접수…예결특위도 구성
본회의에서는 제253회 임시회 회기를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으로 결정하고, 회의록 서명 의원으로 김상균 의원과 김미영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회기에는 의원 발의 조례안 4건과 화성특례시장 제출 조례안 2건, 동의안 7건, 의견청취의 건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보고 1건 등 총 16건의 안건이 접수돼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권영학, 박진섭, 오문섭, 장동희, 신미정, 유지혜, 이민희, 조정옥, 최태양 의원 등 9명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회기 동안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에 관한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21일부터 27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일반안건 심사를 진행하며, 28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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