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서 다시 만난 삼성 vs KT…타이브레이커 열린 5년 전 방불케 할 1위 싸움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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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서 다시 만난 삼성 vs KT…타이브레이커 열린 5년 전 방불케 할 1위 싸움 펼칠까?

스포츠동아 2026-07-21 05: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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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KT가 선두권서 다시 만났다. 박진만 삼성 감독(왼쪽)과 이강철 KT 감독.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KT 위즈

삼성과 KT가 선두권서 다시 만났다. 박진만 삼성 감독(왼쪽)과 이강철 KT 감독.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KT 위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선두권서 다시 만났다.

삼성은 9일 대구 LG 트윈스전 승리로 1위를 꿰찬 뒤 2주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과 1위 쟁탈전을 벌인 LG의 부진으로 선두 경쟁의 판도가 달라졌다. KT는 16일부터 19일까지 LG와 4연전을 싹쓸이해 2위로 올라섰다. 4월 26일부터 약 한 달간 선두를 달린 KT는 1위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53승2무33패)과 KT(51승1무35패)의 격차는 2경기다.

삼성과 KT의 선두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질지 주목된다. 두 팀은 2021년 유례없는 싸움을 벌였다. 당시 KT는 8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1위를 달리다 10월 말 삼성의 상승세로 공동 1위가 됐다. 76승9무59패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친 두 팀은 KBO리그 사상 최초의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펼쳤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삼성이 9승1무6패로 앞섰다. 하지만 1위와 5위의 경우 두 팀 이상이 동률이면 별도의 경기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됐다.

1위 결정전은 두 팀의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었다. KT는 3일만 쉬고 등판한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무실점 역투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KT는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정규시즌+KS)을 차지했다. KT는 여세를 몰아 이듬해 삼성과 상대전적서 11승5패로 우위를 점했다. 2023년은 8승8패로 팽팽했지만 KT가 2024년 8승1무7패, 2025년 11승5패로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이 11차례 맞대결서 8승3패로 앞서 있다.

삼성과 KT가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공격력 유지가 관건이다. KT는 올 시즌 팀 타율 0.282로 이 부문 1위다.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등 간판 투수들을 앞세운 마운드가 강한 팀이지만 올해는 최원준, 김현수 등 정상급 타자들이 타선 강화를 이끌었다. 삼성전서는 김현수(타율 0.304), 권동진(0.467)이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김지찬(0.395), 김성윤(0.333), 르윈 디아즈(0.326), 최형우(0.317), 류지혁(0.314), 구자욱(0.308) 등 주축 타자 대부분이 KT에 강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재정비 중인 선발진이 빠르게 안정되면 KT에 전력상 밀릴 부분은 없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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