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경험 ‘눈 높아진’ 김주원…올 시즌 맹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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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경험 ‘눈 높아진’ 김주원…올 시즌 맹타 비결은?

스포츠동아 2026-07-21 05: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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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주원은 WBC서 키운 패스트볼 대응 능력을 토대로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발전시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주원은 WBC서 키운 패스트볼 대응 능력을 토대로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발전시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

김주원(24·NC 다이노스)은 2021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5년간 통산 타율 0.254를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라 타격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타석서 제 몫을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올해는 달라졌다. 김주원은 타격에 눈을 뜬 듯하다. 정규시즌 85경기서 타율 0.300, 13홈런, 40타점, 2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7로 한 단계 발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전반기에 3할대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리드오프와 내야의 사령관으로 꾸준히 출전하면서도 타격감과 체력을 잘 유지했다.
NC 김주원은 WBC서 키운 패스트볼 대응 능력을 토대로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발전시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주원은 WBC서 키운 패스트볼 대응 능력을 토대로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발전시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김주원이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패스트볼 대처 능력이다. 그는 데뷔 후 5년간 투심 패스트볼에 타율 0.321, 포심 패스트볼에 타율 0.249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투심 패스트볼에 타율 0.476, 포심 패스트볼에 타율 0.348을 마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타석에서의 자신감과 결과로 연결됐다.

올해 3월 한국 야구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했던 제6회 WBC가 도움이 됐다. 김주원은 전 경기에 선발출전해 메이저리그(MLB)서 활약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크리스토퍼 산체스(30·필라델피아 필리스), 일본의 기쿠치 유세이(35·LA 에인절스) 등 구위형 투수들과 격돌했다. 이들의 위력적인 투구는 패스트볼 대처 능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됐다.

김주원은 “최고 투수들과 맞대결한 경험은 큰 도움이 됐다. 시즌 초반 강속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올해는 곧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큰 대회를 치르며 느꼈던 압박감이 풀리고 시즌을 치르니 더 편하게 경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꾸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던 부분이 홈런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에 나선 그는 올해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그는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체력이 좋을 때와 안 좋을 시점이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기 때문에 잘 대비하겠다”며 꾸준한 출전과 활약을 다짐했다.
NC 김주원은 WBC서 키운 패스트볼 대응 능력을 토대로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발전시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주원은 WBC서 키운 패스트볼 대응 능력을 토대로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발전시켰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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