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민기, 위암 4기 진단→폐렴 투병 중 별세…벌써 2주기 [RE: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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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민기, 위암 4기 진단→폐렴 투병 중 별세…벌써 2주기 [RE:멤버]

TV리포트 2026-07-20 23:15:02 신고

[TV리포트=김도현 기자] 한국 대중문화예술계의 대부로 불리는 가수 고(故) 김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고인은 2023년 가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오던 중,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2024년 7월 21일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유족이자 학전 팀장인 김성민 씨에 따르면, 고인은 위암 4기 진단 이후 간 전이를 거쳐 폐렴이 악화되면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이후 유족 측은 고인의 장례 기간 동안 일체의 조의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1951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진학 후 고등학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활동하며 선보인 그의 대표곡 ‘아침이슬’은 군부 정권 시기 민주화와 저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곡이 됐다. 1971년 발표한 정규 앨범 수록곡이자 양희은이 리메이크한 ‘아침이슬’은 유신 정권에 의해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어 1991년에는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서울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설립했다. 고인은 30여 년간 학전을 운영하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고(故) 김광석, 윤도현, 박학기 등 가수들과 설경구, 황정민, 안내상, 이정은, 조승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배우를 배출하며 후배 예술인 양성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특히 가수 박학기는 비보를 접한 후 자신의 계정에 “형님 감사했습니다”라며 “아름다운 곳에서 평안하세요”라고 추모를 표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학전, ‘김민기 4’ 앨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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