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일 밤부터 21일 낮 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20일 오후 8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2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21일에는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내 26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삼고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인력 등 총 37명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번 비에 대비해 20일 각 시·군에 긴급 공문을 보내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지시했다. 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3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과 통제를 실시하고,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노후 옹벽과 축대 등 위험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이나 반지하주택 거주자, 계곡 인근 펜션 및 야영장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필요시 사전 대피를 권고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앞선 비로 지반이 꽤 약해져 있어 이번 집중호우가 더해지면 산사태나 축대 붕괴 우려가 클 것으로 보고 상황 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살피며 위험 징후가 발생하면 시·군과 함께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 대피를 실행할 방침이다.
도민들에게는 휴가철 산간 계곡과 하천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호우특보 시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현장 통제와 대피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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