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1부에서는 코미디언 류근일 씨가 청송을 찾아 지역 명물인 약수백숙과 닭불고기를 맛보고 주왕산 계곡을 걸으며 여름 풍경을 즐긴다. 이어 97세 이영수 할머니가 직접 만드는 손칼국수와 산나물전도 소개한다.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1부 - 차갑거나 뜨겁거나, 청송의 맛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차갑거나 뜨겁거나, 청송의 맛'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차갑거나 뜨겁거나, 청송의 맛'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청송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특별한 물이다. 예부터 맑고 청량한 약수와 이를 활용한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온 이 지역은 약수를 중심으로 음식 문화가 형성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로 자리 잡은 약수백숙은 그 중심에 있으며 약수백숙 거리가 조성될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종사촌 언니의 뒤를 이어 약수로 백숙을 만들고 있는 김윤자 씨는 오동통한 닭다리가 올라간 백숙을 선보인다. 또한 잘게 다진 닭가슴살을 석쇠에 구운 닭불고기도 함께 준비한다. 닭 한 마리로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는 그의 음식들은 찾아오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주왕산은 또 다른 청송의 매력이다. 보기만 해도 몸속까지 시원해지는 용추폭포와 용연폭포를 따라 걷는 여름 주왕산 계곡 트레킹은 어떤 비경을 선사할까. 산과 물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다. 주왕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오랜 식당들 가운데 특별한 곳이 있다. 주왕산 터줏대감이라 불리는 이영수 할머니의 손칼국수 집이 바로 그곳이다.
32살에 주왕산에 터를 잡은 이 할머니는 97세가 된 지금까지 홍두깨를 놓지 않고 직접 손반죽을 하고 있다. 수십 년을 한 자리에서 음식을 만들어온 그의 손길에는 세월이 배어 있다. 정성 가득 담긴 97세 할머니의 손칼국수와 산나물전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선다. 이는 시간이 빚어낸 맛이며 전통을 지켜온 한 사람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청송에서 만날 수 있는 이러한 음식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포만감이 아닌 감정적 만족감을 전달한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송에서의 경험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EBS1 ‘한국기행’, 전국 곳곳의 삶과 풍경을 기록하는 여행 다큐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6편 '여름엔 들썩들썩' 대표 사진. / EBS1 제공
프로그램은 산과 바다뿐 아니라 섬, 농어촌, 전통시장, 오래된 골목,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마을 등 여러 공간을 무대로 삼는다.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은 물론 주민들의 생업, 생활문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풍습과 전통도 함께 조명한다.
방송은 하나의 공통 주제를 바탕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섯 편에 걸쳐 이어진다. 회차마다 특정 인물이나 지역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가며, 약 30분 분량으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제작진은 꾸며낸 장면보다 실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데 무게를 둔다. 주민들의 생활 공간과 일터를 따라가며 평범한 하루를 기록하고, 내레이션은 풍경과 사람들의 사연을 연결해 프로그램의 흐름을 이끈다.
다루는 소재도 다양하다. 어촌의 제철 풍경과 산촌의 일상, 섬마을 주민들의 생업, 오래된 마을과 골목에 담긴 역사 등 여러 지역의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관광지뿐 아니라 비교적 덜 알려진 장소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도 주요 내용으로 담아낸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에서 정규 편성으로 방송되며,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지역문화,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여행 다큐멘터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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