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용선 기자] 남양주시가 지난 18일 베트남 후에 중앙직할시 대표단과 만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쩐 흐우 투이 장 부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후에 대표단 9명이 이날 남양주시를 찾았다. 민선9기 출범 이후 남양주시를 방문한 첫 해외 교류도시 대표단이다.
양측은 시청 목민방에서 차담회를 열고 교류 방향을 논의했다. 공무원 중심의 교류에서 벗어나 청소년과 문화예술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간 협력으로 폭을 넓히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후에 대표단은 최현덕 시장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연꽃 꽃다발을 전달했다. 남양주시는 후에의 중앙직할시 승격을 축하하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매화병제도'를 재현한 나전칠기 쟁반을 기념품으로 건넸다.
같은 날 오후 문화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남양주시 문화관광 교류단 15명은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린 '2026 베트남 후에 문화·관광·미식·전통공예 로드쇼'에 참가했다. 관내 여행사와 나전칠기 공예인, 전통음식 업체 등으로 꾸려진 교류단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매칭(B2B) 프로그램과 관광상품 설명회에 참여해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라며 "중앙직할시 출범 이후 첫 대면 교류인 만큼 문화·관광 분야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후에는 베트남 6개 중앙직할시 가운데 하나로, 1945년까지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다. 황궁과 왕릉 등 유적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남양주시는 2019년 2월 옛 후에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은 뒤 이를 승계한 후에 중앙직할시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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