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사흘간 비 예보…시간당 20∼30㎜ 내리는 곳도
더위·열대야 속 정체전선 영향…낮 최고 37도까지 예보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와 경북에 무더위와 장맛비가 반복되고 있다.
20일 찜통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21일과 22일에는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지난 주말 내린 장대비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택이 침수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라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흘간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천(신녕) 35.2도, 안동(길안) 35.1도, 경주(외동)·경산(하양) 35도, 김천·구미 34.7도, 의성 34.2도 등이다.
또 대구 동구 신암동 35.9도, 북구 35.6도, 군위 34.6도, 대표지점인 동구 효목동 34.4도 등이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고 28∼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덥겠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이날 경북 중·북부와 서부 내륙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예천 29㎜, 상주 20.9㎜, 봉화(석포) 8.4㎜, 문경(마성) 3.2㎜, 안동(하회) 5.5㎜ 등이다.
경북 중·북부 내륙에는 이날 저녁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20∼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10∼60㎜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5∼50㎜(경북 북부내륙 20∼60㎜)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과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라며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경우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기준 경북에서는 의성, 안동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8개 시군에서 321세대 420명이 대피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해 산불 피해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주택단지(안동 2곳·의성 1곳)에서 임시주택 20동이 침수되기도 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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