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친 제12대 경기도의회가 도 집행부의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에 대해 검증할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은 일부 부서가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며 집중 질타했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이날 부위원장을 선임한 뒤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2)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 처리 결과 조치 내용에 대한 부분이 업무보고 자료에 전혀 없다. 가장 기본적인 것 아니냐”며 “AI국뿐만 아니라 전체 국이 다 그렇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김태형 위원장(민주당·화성5) 역시 같은 부분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11대 후반기 미래위에서 업무를 했으니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나열식으로 주면 의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자료가 부실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근철 의원(민주당·의왕1)도 “자료를 보고 충격적인 걸 느꼈다”며 “2014년 의회에 처음 들어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명색이 AI국에서 온 자료가 이렇게 부실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걸 보고 의원들이 AI국을 이해할 수 있겠나”라며 “사업 몇 가지 던져주고 이런 걸 하고 있으니 의원들이 도와달라는 뜻으로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후 의원들이 요구한 추가경정예산안 내 감액 대상 사업 자료 역시 문제가 됐다. 해당 자료에 세부적인 사업 내역이 나와 있지 않고 몇 개 사업에서 얼마를 감액하는지 총합으로만 제시했다는 게 이유다.
김 위원장은 “지금 의원들이 지적을 하니 요약본을 제출한 것이라고 했는데 요약본이 아니라 의회에서 자료를 요구하니 제출한 자료”라며 “이렇게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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