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정부, 물류시설 화재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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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정부, 물류시설 화재안전 강화

이데일리 2026-07-20 18:0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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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대형·고층 물류시설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설계부터 운영·관리까지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소방·방재 분야 민간 전문가, 물류업계 등이 참석한 착수회의를 열고 주요 검토 과제와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TF는 국토부 물류정책관을 단장으로 운영·관리, 건축, 소방·방재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물류시설의 설계 단계부터 운영·관리까지 화재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토부는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 동시에 현행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와 규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검토 과제는 △화재안전 관련 제도·규제 개선 △물류시설 특성을 반영한 건축구조 및 화재안전 기준 정비 △안전관리·감독 체계 강화 △화재 대응과 피난을 고려한 소방시설 설치·운영 기준 개선 등이다.

이번 TF 출범은 지난 18일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후속 조치다. 당시 화재는 오전 6시 54분께 물류센터 6층 창고에서 발생했다.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는 정상 작동했지만, 축구장 4배 규모인 약 2만8000㎡에 달하는 넓은 층 면적과 다량의 가연물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고열과 짙은 연기로 소방대 진입이 어려워 진화 작업도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최근 물류시설이 대형화·고층화하고 다양한 화물을 보관·처리하는 만큼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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