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한 한화 이글스가 좌완 외국인 투수로 브루스 짐머맨을 신규 영입했다.
20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구단은 짐머맨과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짐머맨은 신장 190㎝의 장신으로 우수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정교한 코너워크를 할 수 있는 투수다. 직구는 시속 140㎞대 중후반으로 그리 빠른 편은 아니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안다는 설명. 즉, 구속이나 구위보다는 피네스 피쳐 유형이라 볼 수 있는 선수다.
짐머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력도 있다. 통산 성적은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69.1이닝으로 8승 11패 탈삼진 129 평균자책점 5.63으로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한 번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선 트리플A 15경기 선발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로 비교적 괜찮았다.
한화에 합류한 짐머맨은 "합류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는 과정에서 KBO에서 뛴 동료들이 있어서 얘기도 들었고,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제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고 판단했고 나도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구단에서 기회를 준 것에 고맙고 팀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에서 방출된 윌켈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6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로 외국인 선수 치고는 다소 성적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다.
특히 18일 키움전에 등판해 0.2이닝만에 헤드샷으로 퇴장당한 후 덕아웃에서 분위기를 망치기까지 하며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열심히 했던 선수인데..."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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