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 회화사를 연구하며 한국 미술사학의 기틀을 세운 안휘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한국 미술사학계의 1세대 학자로 꼽힌다.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했으며 홍익대 미대를 거쳐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해왔다.
한국미술사학회장, 서울대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자문위원, 삼성미술문화재단 이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며 문화유산·미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12년 국외소재문화재재단(현재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2016년 9월까지 나라 밖 문화유산의 환수 및 연구·조사에 힘써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고 세종문화상 (2011년·학술 부문), 연세대 용재학술상(2013년), 대한민국학술원상(2015년·인문학 부문) 등을 수상했다.
한국 회화사 연구자들에게 필수 자료로 꼽히는 '한국 회화사'(1980년)를 비롯해 '한국회화의 전통', '한국 풍속화',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 등 여러 저서를 펴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유정 씨, 아들 우영 씨, 딸 지현 씨 등이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예정이다. ☎ 02-207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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