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가 부시시하게 올라오지 않게 깔끔하게 묶은 노윤서 l 인스타그램 @rohyoonseo
- 비 오는 날 잔머리와 부스스함을 잡아주는 슬릭 번 연출법
- 습기에 풀려도 자연스러운 브레이드와 로우 포니테일 스타일링
- 갑작스럽게 무너진 머리를 빠르게 정리하는 집게핀 업두 활용법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아침에 공들여 완성한 헤어스타일도 집을 나서는 순간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높은 습도에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게 뜨고, 힘껏 넣은 컬과 볼륨도 금세 축 처지기 때문이죠. 장마철에는 습기를 억지로 이기려 하기보다 머리를 깔끔하게 묶거나 고정해 흐트러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비가 내려도 스타일을 끝까지 지켜줄 장마철 생존 헤어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잔머리까지 깔끔하게, 슬릭 번
머리카락을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넘겨 하나로 묶은 강민경 ㅣ 인스타그램 @iammingki
잔머리가 부시시하게 올라오지 않게 깔끔하게 묶은 노윤서 l 인스타그램 @rohyoonseo
비 오는 날 가장 믿을 만한 스타일은 단연 슬릭 번입니다. 머리카락을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넘겨 하나로 묶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부스스함과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감출 수 있죠. 헤어 젤이나 밤을 손바닥에 소량 덜어 헤어라인과 정수리를 쓸어 넘긴 뒤 낮은 위치에서 단단하게 묶어주세요. 머리를 너무 세게 당기기보다 빗살이 촘촘한 빗으로 표면을 정돈해야 매끈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이 완성됩니다.
풀려도 자연스러운 브레이드 헤어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연출한 정호연 ㅣ 인스타그램 @hoooooyeony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연출한 정호연 ㅣ 인스타그램 @hoooooyeony
고데기로 만든 웨이브는 습기를 만나면 쉽게 늘어지지만, 땋은 머리는 조금 흐트러져도 오히려 자연스러운 멋이 살아납니다. 하나로 길게 땋은 로우 브레이드부터 양 갈래로 나눈 브레이드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죠. 머리를 땋기 전 가벼운 컬 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 모발이 흩어지는 것을 막고, 끝부분은 작은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하세요. 얼굴 주변 머리카락을 과하게 빼기보다 귀 옆에 한두 가닥만 남겨야 비바람에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습니다.
젖어도 분위기 있는 로우 포니테일
내추럴하게 포니테일을 아래로 내려 묶은 수지 l 인스타그램 @skuukzky
머리를 전부 올려 묶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낮은 위치의 포니테일을 선택해보세요. 모발의 부피를 한곳에 모아주면서도 단정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수리 볼륨을 과하게 살리지 않고 가르마를 또렷하게 정리하면 습기로 머리가 눌려도 처음부터 의도한 스타일처럼 보이죠. 묶은 머리 일부를 고무줄 위로 둘러 고정하거나 얇은 리본을 더하면 평범한 포니테일에도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무너진 머리도 10초 만에, 집게핀 업두
집게핀으로 머리 전체를 가볍게 비틀어 올린 차정원 l 인스타그램 @ch_amii
집게핀으로 머리 전체를 가볍게 비틀어 올린 차정원 l 인스타그램 @ch_amii
갑작스러운 비에 머리카락이 부스스해졌다면 집게핀 하나로 빠르게 정리해보세요. 머리 전체를 가볍게 비틀어 올린 뒤 세로 방향으로 고정하면 특별한 기술 없이도 자연스러운 업두 헤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잔머리와 모발 끝이 조금 빠져나와도 스타일의 일부처럼 보여 수정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이죠. 모발 양이 많다면 크기가 크고 고정력이 강한 집게핀을, 짧은 단발이나 중단발이라면 여러 개의 미니 핀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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