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감독-디렉터 통일성 갖춘 분업화, 부천 생존 전략...대학서 바로 프로 선발→성예건 즉시 활용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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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감독-디렉터 통일성 갖춘 분업화, 부천 생존 전략...대학서 바로 프로 선발→성예건 즉시 활용 가능했던 이유

인터풋볼 2026-07-20 16:0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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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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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천FC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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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부천FC1995 생존 전략은 확실하다.

부천은 1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FC서울에 1-3으로 패배했다. 

패배 속에서도 눈에 띄었던 건 성예건 선발 출전이었다. 윤빛가람, 카즈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상준 파트너로 성예건을 택했다. 성예건은 2005년생 미드필더로 경희고를 거쳐 한남대에서 활약을 했는데 박규선 감독 아래 핵심 선수로 뛰면서 한남대 돌풍에 일조했다.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여하던 도중 부천에 프로 입단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천 상무전에서 명단에 들었는데 출전하지는 못했다. 다음 경기인 서울전에서 선발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예건은 김상준 옆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돋보였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안정적이었고 향후 중원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경쟁력은 확인했다. 팀 패배 속에서도 성예건 활약을 두고 부천 팬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사진=부천FC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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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예건 과감한 선발 투입은 부천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부천은 이영민 감독 장기집권 아래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는데 프로 팀과 유스 팀을 연계하면서 다른 시민구단에서 찾아보기 힘든 통일성을 구축했다. 12세 이하(U-12) 팀 지도자부터 이영민 감독을 비롯한 프로 팀 스태프들이 함께 전술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박문기 유스 디렉터, 권오규 테크니컬 디렉터가 게임 모델에 맞는 선수를 뽑아 데려오는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 하에서 부천이 3백 전술을 쓰기에 유스 팀들도 세부적으로는 달라도 이와 유사한 전술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유망주를 육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훈련이나 1군 훈련을 할 때 일부 유스 선수들을 콜업해 같이 훈련에 임하는 등 연계 체제를 확고하게 하고 있다. 잠재력이 보인다면 프로 팀에 올리는데 바로 활용을 하더라도 선수는 이질감 없이 전술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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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생존 전략이었다. 부천은 비교적 구단 사정이 풍부하지 않아 매 이적시장마다 돈을 쓰며 값비싼 선수들을 데리고 오기 어렵다. 부상, 이적 등 이유로 급하게 선수를 데려와야 할 때는 더욱 어려워진다.

따라서 게임 모델, 운영 방향을 공유해 활용 가능할 만한 젊은 선수들을 관찰한 뒤 영입하고 프로 무대에서 적극 활용하면서 스쿼드 옵션을 늘렸다. 어떤 특성을 가진 선수를 데려와야 할지 공유가 되어 있기에 관찰 시간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관심이 덜한 대학 무대 현장 곳곳을 누비기도 했는데 서명관 등이 성공해 매각을 할 때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성예건도 마찬가지 사례다.

권오규 디렉터가 대학 경기를 꾸준히 관찰을 해 추천을 했고 연습 경기에서 뛰는 걸 확인한 이영민 감독이 선택해 프로 계약까지 성공했다. 프로 무대가 처음이지만 오랜 기간 부천 게임모델에 맞는 선수라는 걸 확인하고 직접 테스트도 했기에 과감하게 선발로 넣을 수 있었다. 즉흥적이 아닌 계획적이라고 보면 된다. 

사진=부천FC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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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천FC1995

 

권오규 테크니컬 디렉터가 성인 선수들, 대학교로 간 유스 우선지명 선수들을 관찰하면 박문기 유스 디렉터는 유스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이렇듯 하나의 유기체처럼 부천은 운영되고 있다. 통일성을 갖춘 분업화 육성, 스카우트 시스템은 다른 팀들이 본받아야 할 운영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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