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 여파로 4% 넘게 하락하며 650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도 5% 이상 급락하면서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33포인트(p·4.46%) 내린 6516.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69p(2.59%) 낮은 6643.5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400선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2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61억원, 349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관련 악재와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리스크가 심화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수급 주체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지수는 약세 전개하며 장 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만1000원(4.31%) 내린 24만4000원, SK하이닉스는 7만8000원(4.23%) 하락한 17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6.12%), KB금융(-6.79%), 삼성생명(-8.91%), SK스퀘어(-2.89%), LG에너지솔루션(-4.94%)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자동차와 금융, 이차전지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됐다.
장중에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오전 11시 21분 26초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 하락한 1040.00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42.20p(5.33%) 내린 749.6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10시 52분 54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이 19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13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53%), 에코프로비엠(-7.38%), 에코프로(-8.12%), 주성엔지니어링(-10.64%), 레인보우로보틱스(-5.54%), 원익IPS(-18.19%), 리노공업(-4.43%), 코오롱티슈진(-1.45%), 피에스케이(-12.5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29.82%)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먹는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개발과 관련한 사전 협의(Pre-ANDA) 공식 답변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80원 내린 1479.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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