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 현장서 구조된 반려동물과 반려인 재결합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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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강진 현장서 구조된 반려동물과 반려인 재결합 주선

연합뉴스 2026-07-20 15:4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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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유기동물보호소들 활동 소개…"집으로 돌아갈때까지 치료·보호"

미시온 네바도 동물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들 미시온 네바도 동물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지난달 24일 발생한 베네수엘라의 강진 현장에서 구조된 반려동물들의 반려인을 찾아 재결합시켜 주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유기동물 보호 사업 '미시온 네바도'의 집계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라과이라주(州)와 수도 카라카스의 산베르나르디노 구역에서 구조된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를 포함해 최소 648마리다.

미시온 네바도의 마길다스 바르가스 총재는 CNN에 라과이라에서 구조된 반려동물 최소 18마리를 원래 반려인과 만나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바르가스는 발견된 반려동물 대부분이 골절, 다발성 외상, 절단상, 찰과상, 자상 등을 입은 상태였다며, 이들이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치료하고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진으로 헤어진 반려동물을 찾는 반려인들에게 해당 동물의 프로필을 만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미시온 네바도 동물보호소에 있는 고양이 미시온 네바도 동물보호소에 있는 고양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라과이라주에 있는 그란하 로스 코랄레스 보호소의 르네 카르도소 조정관은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반려동물을 찾는 사람들이 이 시설에 와서 동물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사업과 별도로 운영되는 여러 독립 보호소도 반려동물들의 반려인을 찾아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동물 보호소 '아모르 아니말'을 운영하는 마리아 코르도바는 지진이 발생한 후 라과디아를 두 차례 방문해 동물 22마리를 구조했다.

본업이 파티시에인 그는 CNN에 "우리는 이 동물들의 주인(반려인)을 찾고 있다. 많은 사람이 아직 입원 중이고, 반려동물을 찾아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르도바는 "이 모든 일에서 내 임무는 이 동물들이 주인을 찾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 동물들을 서둘러 입양 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나의 사명은, 그리고 나의 만족은 이 동물들이 주인과 다시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라과이라주의 카티아라마르에서 구조했던 검은 고양이 거스는 며칠 전에 반려인 로프레드벨리스와 재회했다. 헤어진 지 19일 만이었다.

보호소가 공유한 영상에서 로프레드벨리스는 눈물을 흘리며 "당신들 덕분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 아이를 찾았다"고 말했다.

코르도바는 이런 재회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한다며 "그 소녀(로프레드벨리스)는 정말 울었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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