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저렇게 유치했나?’ 英 해설가, 쿠쿠렐라 ‘입 가리고 대화’ 신고한 메시 행동에 “황당하다” 반응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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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저렇게 유치했나?’ 英 해설가, 쿠쿠렐라 ‘입 가리고 대화’ 신고한 메시 행동에 “황당하다” 반응 내놔

인터풋볼 2026-07-20 15:1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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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SPN
사진= ESPN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리 딕슨이 리오넬 메시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스페인을 상대로 ‘졸전’을 펼친 아르헨티나다. 경기 내내 스페인의 높은 점유율과 파상공세에 고전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여기에 정규 시간 90분 동안 슈팅을 만들지 못할 정도로 공격 빈약도 심각했다.

그래도 굳건한 수비를 유지하며 버틴 아르헨티나지만, 계속해서 악재가 터졌다. 주전 센터백 듀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데 이어 후반 막판 ‘중원 핵심’ 엔조 페르난데스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수적 열세에 놓인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고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엔조 퇴장 장면 당시 메시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양 팀 선수단이 모여 주심과 이야기하는 상황 속 메시도 있었는데 쿠쿠렐라가 메시에게 다가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왼손으로 입을 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언쟁을 벌이던 메시는 이를 지켜본 뒤 곧바로 심판진을 향해 반응하며 징계를 요구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메시가 노린 건 일명 ‘비니시우스 룰’로 알려진 규정으로 인한 퇴장 유도였다. 그간 워낙 선수들이 손에 입을 막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자 FIFA는 이 규정을 신설해 해당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적용됐는데 D조의 파라과이vs 튀르키예 경기에서 미겔 알미론이 이 행동으로 퇴장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주심은 쿠쿠렐라가 한 행동에 별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별도의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딕슨이 이러한 메시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ITV’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그는 “누군가를 퇴장시키려고 그런 행동을 한다면 축구는 끝난 것이다. 메시가 그런 행동으로 상대를 퇴장시키려 하는 건 너무 유치한 일이다. 정말 황당했다”라며 세계 최고 선수가 심판에게 영향을 주려는 듯한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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