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가 5-9로 바뀌었다... KIA, SSG에 9-5 재역전승 '후반기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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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가 5-9로 바뀌었다... KIA, SSG에 9-5 재역전승 '후반기 3연승 질주'

STN스포츠 2026-07-20 14:4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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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IA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기아 카스트로 5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2타점 1삼진). /사진=기아 타이거즈
19일 KIA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기아 카스트로 5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2타점 1삼진). /사진=기아 타이거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승리를 눈앞에서 놓칠 뻔했던 KIA가 끝내 다시 일어섰다. 6회말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도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호령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카스트로의 투런포까지 더해지며 인천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후반기 첫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친 KIA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SSG는 3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앞서간 KIA… 양현종도 제 몫

KIA가 뒤집힌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인천에서 나온 뒷심이었다. KIA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감한 KIA는 첫 경기 패배 이후 내리 세 경기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SSG는 홈에서 3연패를 떠안았다.

경기 시작부터 KIA가 먼저 움직였다. 1회초 카스트로의 2루타와 볼넷 두 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SSG도 곧바로 맞받아쳤다. 1회말 고명준과 류효승의 연속 안타, 전의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이지영이 내야안타를 때려 균형을 맞췄다.

선발 양현종은 실점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이후에도 위기마다 침착하게 범타를 유도하며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나성범 한 방으로 달아났지만… 6회말 순식간에 뒤집혔다

승부를 흔든 건 나성범의 한 방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다시 장타를 터뜨렸고, 김도영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김건우의 초구 커브를 통타했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고, 시즌 19호 스리런 홈런이 되면서 KIA는 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SSG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두 번째 투수 정해영이 흔들렸다. 전의산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대타 김재환에게 좌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충격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 최지훈에게도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단숨에 4-5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환의 대타 홈런은 2021년 이후 1771일 만에 나온 개인 통산 7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이어진 최지훈의 홈런까지 더해 시즌 21번째 연속 타자 홈런도 기록됐다.

19일 KIA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기아 선발투수 양현종, 5이닝 82구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사진=기아 타이거즈
19일 KIA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기아 선발투수 양현종, 5이닝 82구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사진=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이 살리고 김호령이 끝냈다

KIA는 곧장 응수했다. 7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고,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선상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다시 5-5 균형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이의리가 흔들리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홍대인에게 2루타를 맞고 전의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득점권을 허용했다. 곧바로 전상현이 급히 마운드에 올라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여기서 실점을 막아낸 것이 컸다.

만루 기회 놓쳤지만… 해결사는 결국 김호령이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8회초에 나왔다. 김선빈과 박상준의 연속 안타, 김규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박재현이 친 땅볼이 홈 포스아웃에 이어 병살로 연결되면서 순식간에 2사 2, 3루가 됐다. 분위기가 식는 듯했다.

해결사는 김호령이었다. 전날 3안타와 호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내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과감한 도루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카스트로가 이건욱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8회에만 4점을 뽑아낸 KIA는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9회말 조상우가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며 9-5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호령이었다. 카스트로는 홈런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나성범은 시즌 19호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도 동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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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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