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performs at halftime of the World Cup final soccer match between Spain and Argentina in East Rutherford, N.J., near New York, Sunday, July 19, 2026. (AP Photo/Matt Rourke)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글로벌 차트 진입에 감격하던 케이(K) 컬처의 위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최근 국제 외교 무대를 비롯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동시기에 한국 스타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단순한 흥행 카드를 넘어, 전 세계가 가장 귀 기울이는 독보적인 ‘글로벌 메신저’로 우뚝 선 인상이다.
가수 지드래곤은 대한민국 최초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대중문화 아이콘을 넘어‘국제적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외연 확장을 증명했다.
사진캡처 | KBS 및 KTV 유튜브
방탄소년단과 정호연은 한국 시간 20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팽팽한 각축전이 벌어진 전반전 종료 후에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도입된 ‘하프타임 쇼’가 베일을 벗었다.
South Korean boy band BTS perform during the halftime show of the World Cup final soccer match between Spain and Argentina in East Rutherford, N.J., near New York, Sunday, July 19, 2026. (AP Photo/Ashley Landis)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은 공연이 열린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다. 글로벌 관객들이 꽉 채운 스타디움 경기장을 배경으로 메가크루급 스케일의 무대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이날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앨범 ‘아리랑’과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축구 저지와 바이크 재킷을 믹스 매치한 스포티한 의상과 스카프와 와펜 등 액세서리에는 방탄소년단과 붉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곳곳에 숨겨져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 | BH 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서 트로피 트렁크를 공개한 그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장 기념비적인 순간을 우아하게 장식했다. 루이 비통이 2010년부터 이어온 이 유서 깊은 세리머니에 국내 배우가 전면에 나선 것은 정호연이 가진 글로벌 패션·문화계 내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호연은 최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에서 성애 역을 맡아 거침없는 액션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오가며 평단의 찬사를 얻었다. 같은 작품으로 지난 5월 칸 영화제도 밟았다.
정호연은 톱모델 출신 배우로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바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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