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QS 비율 5.9%, 1회…치부 아닌 38세 양현종의 '유연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IS 포커스] QS 비율 5.9%, 1회…치부 아닌 38세 양현종의 '유연성'

일간스포츠 2026-07-20 13:55:23 신고

3줄요약
올 시즌 이닝에 대한 욕심을 버린 왼손 투수 양현종. KIA 제공


왼손 투수 양현종(38·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기록만 보면 다소 의외의 수치가 눈에 띈다.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단 한 차례뿐이다. 하지만 이 기록은 부진의 흔적이라기보다 자신의 역할을 유연하게 바꾼 결과에 가깝다.

올해 양현종의 QS 비율은 선발 등판 대비 5.9%(1/17)에 불과하다. 올 시즌 QS 부문 KBO리그 1위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와 비교하면 차이는 극명하다. 후라도는 17차례 선발 등판에서 13번의 QS를 기록하며 76.5%의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양현종의 QS가 적은 가장 큰 이유는 '이닝 소화'에 있다.


19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 KIA 제공


실제로 양현종이 올 시즌 6이닝 이상 던진 경기는 지난 4월 1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이 유일하다. 당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이자 유일한 QS를 기록한 이후에는 대부분 5이닝만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도 마찬가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뒤 82개의 공만 던지고 교체됐다. 투구 내용만 보면 6회 등판도 가능해 보였지만, KIA 벤치는 불펜을 가동했다.

전성기 시절 양현종은 대표적인 '이닝이터'였다. 6~7이닝을 꾸준히 책임지는 것은 물론,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하며 KIA 선발진의 중심을 지켰다. 2024시즌까지 리그 역대 최초로 '10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 소화'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제는 달라졌다. 흘러가는 시간을 억지로 거스르기보다 현재 자신의 몸 상태와 팀 상황에 맞춰 투구 방식을 바꾸며 새로운 해법을 찾고 있다.

양현종 역시 자신의 역할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항상 더 던지고 싶다. 6회도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도 "워낙 중간 투수들이 좋고, 나보다 더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 있다. 괜히 내가 욕심을 부려 주자를 내보낸 뒤 내려오면 불펜 투수들이 더 부담을 느낄 것 같다"며 몸을 낮췄다.


KIA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발 투수인 양현종. KIA 제공


이범호 KIA 감독도 베테랑 에이스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후반기 첫 4연전 마지막 경기(일요일)에 양현종을 선발로 배치한 것도 주 2회 등판(화요일→일요일)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투구 수와 이닝을 철저히 조절하며 시즌 막판까지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양현종은 "감독님께서 잘 조절해 주시기 때문에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 던질 수 있는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승리를 따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겼으면 하는 게 항상 목표인 거 같다. 욕심부리지 않고 팀을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