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상까지의 여정…16년 만의 월드컵 탈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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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상까지의 여정…16년 만의 월드컵 탈환 드라마

STN스포츠 2026-07-20 13:3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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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최고의 수비력과 새로운 해결사의 등장으로 만들어진 16년 만의 월드컵 탈환 드라마/사진=FIFA
 스페인, 최고의 수비력과 새로운 해결사의 등장으로 만들어낸 16년 만의 월드컵 탈환 드라마/사진=FIFA

[STN뉴스] 정성용 기자┃2026 FIFA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우승 서사를 완성했다.

대회 첫 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딛고 토너먼트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제압한 끝에 결승에서는 연장 혈투 끝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세계 축구 정상에 복귀했다.

스페인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월드컵 첫 출전국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도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에 막혀 0-0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나 이 경기는 오히려 스페인의 반격을 알리는 출발점이 됐다. 2차전에서는 신성 라민 야말이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며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완파했다.

이어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알렉스 바에나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이끌었고, 스페인은 H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는 스페인의 저력이 더욱 빛났다.

32강에서는 미켈 오야르사발의 멀티골과 페드로 포로의 득점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며 2010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신고했다.

16강 '이베리아 더비'에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교체 투입된 미켈 메리노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는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 이후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한번 '슈퍼 서브' 미켈 메리노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투입 후 두 번째 볼 터치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스페인은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준결승에서는 우승 후보 프랑스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페드로 포로가 추가골을 보태며 2-0 완승을 거뒀다.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스페인은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였다. 양 팀은 120분 가까이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쉽게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승부를 가른 것은 또 한 명의 교체 카드였다. 연장 후반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결정적인 득점으로 골망을 흔들며 스페인에 귀중한 리드를 안겼고, 이 한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스페인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며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이자 16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내내 스페인은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까지 내달렸다.

라민 야말의 폭발적인 성장, 미켈 메리노의 '슈퍼 서브' 활약, 오야르사발과 페드로 포로의 결정력, 우나이 시몬의 선방, 그리고 결승전 영웅 페란 토레스까지. 첫 경기의 무승부에서 시작된 스페인의 여정은 결국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동의 피날레로 완성됐다.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서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고, 결승골의 주인공 페란 토레스는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세계 챔피언의 영광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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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성용 기자 syjung77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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