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서 펑펑 울었다” 월드컵 2연패 꿈 산산조각 아르헨티나...스칼로니 “끝까지 싸워 준 선수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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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서 펑펑 울었다” 월드컵 2연패 꿈 산산조각 아르헨티나...스칼로니 “끝까지 싸워 준 선수들에 감사”

인터풋볼 2026-07-20 13: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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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패배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결승전까지 올라오게 해 준 선수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하며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제패 후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아르헨티나. 마지막 월드컵이 유력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끈끈한 팀워크,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조별리그에서부터 4강전까지 전승 행진을 질주하며 또 한 번 정상에 오르고자 했다.

그러나 ‘최종 관문’ 앞에 선 스페인은 만만치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단 1실점에 그칠정도 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상대였는데 경기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과 압박으로 주도권을 장악했고 쉴 새 없이 슈팅을 퍼부으며 아르헨티나를 괴롭혔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파상공세에 숨 쉴 틈이 없었다. 스페인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방어에만 급급했다. 그래도 정규 시간까지는 어떻게 잘 막아냈으나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에 선제 결승골을 헌납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패장’이 된 스칼로니 감독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우리는 끝까지 열린 경기에서 싸웠고,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다. 선수들과 우리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라커룸에서 이미 펑펑 울었다. 이 그룹에 감사하고 있다. 선수들은 전사들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까지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스칼로니 감독은 이제 새로운 성공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차차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은 정말 멋진 곳이고 꿈같은 자리다. 나와 코칭스태프는 우리가 이렇게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다만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을 다시 만들어내는 건 매우 어렵다. 시간을 갖고 충분히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거취는 회장과 이야기할 것이다. 계약은 끝까지 이행할 것이다. 다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큰 성공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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