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재난과 구조구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창원소방본부와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2010년 7월에 3개 시(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합쳐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가 된 통합 창원시에 소방자치권을 부여하면서 경남소방본부가 관할하던 창원시에 창원소방본부가 따로 생겼다.
두 소방본부는 전산으로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그동안 화재 등 재난·구조구급 상황 발생 때 전화 통화, 무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양측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상황 전파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2회 추경안에 포함된 예산 4억7천만원으로 1∼3단계로 나눠 연말까지 창원소방본부와 시스템을 연동한다.
경남소방본부는 1단계로 자체적으로 구축한 119상황전파시스템을 창원소방본부에 공개하는 형태로 이달 중순부터 창원시를 제외한 경남 17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소방 출동·지령·현장 상황·소방차 위치 등을 창원소방본부와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어 2단계로 두 소방본부가 각각 운영하는 긴급 구조 표준 시스템(소방 정보화시스템) 연동을 추진한다.
시스템 연계 작업이 끝나면 두 소방본부가 119 신고 접수 단계부터 상대방 소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마지막 3단계로 경남소방본부는 사실상 통합된 긴급 구조 표준 시스템을 활용해 경남 17개 시군에 제공해온 소방 정보를 연말부터 창원시, 창원시 5개 구청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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