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팀스파르타는 자체 개발한 초경량 언어모델 ‘K-AX 스파르탄 1.8B’로 K-AI 리더보드의 초고난도 추론 평가 HLE(Ko)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대형 모델 중심의 AI 시장에서 초경량 모델의 효율성과 고난도 추론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LE는 미국 AI안전센터와 스케일AI가 만든 초고난도 AI 추론 벤치마크다. 수학, 과학, 인문학 등 100여 개 분야 전문가가 출제한 2500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K-AX 스파르탄 1.8B는 0.123점을 기록했다. 2위 모델(0.077점)보다 4.6%포인트, 약 60% 높은 성능이다. 18억 개 파라미터로 수백억~수천억 개 대형 모델을 앞섰다. 상위 10개 모델 평균(약 38.7B)과 비교하면 20분의 1 크기다. 236B급 모델 대비 파라미터는 131분의 1이지만 점수는 두 배 이상 높았다.
메모리 요구량은 약 256M에 불과하다. CCTV나 라즈베리 파이 같은 초소형 컴퓨터에서도 고난도 추론이 가능하다. 236B급 대형 모델은 수백 GB 메모리의 멀티 GPU 클러스터가 필요하지만, K-AX 스파르탄 1.8B는 초소형 컴퓨터 한 대로 구동된다. AI 인프라 비용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팀스파르타는 자체 개발한 학습법 ‘SGT·SSGT’로 성능을 높였다. 핵심 토큰을 선별해 집중 학습하고, 답변 과정에서 오류 가능성을 점검해 스스로 경로를 수정하는 자기 교정 학습을 결합했다.
팀스파르타는 이 방법론을 대형화해 프런티어 모델 ‘K-AX 스파르탄 122B’를 완성했다. 양자화 기술을 적용해 기업 내부 장비에서도 운용된다. 122B를 엔진으로 쓰는 ‘AX 포트리스’는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작동하는 AI 코딩 에이전트다. 소스코드와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코드 생성, 자동완성, 검토, 빌드, 테스트, 배포 도구 호출까지 수행한다. 자동완성 응답 속도는 워크스테이션 한 대 기준 0.3초 미만이다.
주요 대상은 금융, 공공, 국방, 제조 등 외부 생성형 AI 사용이 제한되는 분야다. AX 포트리스로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망에서 AI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보안관제 분야에서는 도메인 특화 학습과 내부 관제 시스템 연동 검증을 마쳤다. 향후 법률 문서 검토, 금융 규제 해석, 의료 가이드라인 분석 등 복합적 판단이 필요한 업무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1위는 팀스파르타의 독자적 설계와 학습 기술만으로 세계적 수준의 추론 성능을 구현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검증된 기술을 적용한 K-AX 스파르탄 122B와 AX 포트리스를 기반으로 보안과 생산성이 함께 필요한 기업의 실질적 AX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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