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현대·대우맨 뭉치니 전투기 뚝딱? 영화 같은 감동 'KA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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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삼성·현대·대우맨 뭉치니 전투기 뚝딱? 영화 같은 감동 'KAI STORY'

르데스크 2026-07-20 11:31:03 신고

3줄요약

[버려진 부품 줍던 나라에서 벌어진 기적]

여러분, 혹시 하늘에서 '쾅!' 하고 울리는 소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투기가 음속을 넘어설 때 발생하는 소닉붐입니다. 그런데 이 소리는 단순한 굉음이 아니라요 한 나라의 국력과 기술력이 담긴 소리입니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우리 한국은 새 전투기를 만들기는커녕 미국이 쓰던 낡은 전투기를 가져와 닦고, 조이고, 고쳐 쓰곤 했습니다. 뭐 부품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고칠 기술이 없으니까 미군 기술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요? 한국은 이제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를 하늘에 띄우는 나라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있습니다. 하지만 KAI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르데스크 4인용 책상에서는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항공 기업들이 저마다의 사정으로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된 특별한 탄생 배경부터 미국의 기술 이전 거부라는 높은 벽을 넘어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이 되기까지, KAI의 기적 같은 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삼성·현대·대우 계열사 세 곳이 뭉쳐 탄생한 국민기업]

KAI의 탄생 스토리는 정말 특이해요. 한 명의 창업자가 만든 회사가 아니라, 서로 경쟁하던 라이벌들이 한 배를 타게 되면서 만들어진 기업이거든요. 1999년, IMF 외환위기로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리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정부는 기업들을 합치는 '빅딜'을 추진하죠. 항공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당시에 항공 산업 하면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이 서로 라이벌 관계였거든요. 정부는 이 세 곳의 기업을 강제로 통폐합시켜버립니다. 그렇게 경남 사천의 허허벌판에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그 이름이 바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였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겠죠. 세 기업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니까. 당장 직원들부터 적응하기 좀 어려워가지고 이 세 회사의 직원들은 처음엔 서로 말도 섞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게 세 기업이 특색이 다 강했어요. 삼성은 좀 꼼꼼한 시스템 중심이었고, 현대는 불도저처럼 몰아붙이는 실행력이 세고, 대우는 세계 경영이랑 현장 중시를 강조했죠. 기업 문화가 다르다보니 서로 자존심 싸움도 엄청난거죠. 그래서 식당에서 밥 먹을 때도 막 출신 회사별로 따로 모여 앉고, 작업복 색깔조차 한동안 통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각 그룹사들이 지분을 정리하고 직원들도 서서히 바뀐 분위기에 적응해갔습니다. 


[사천의 이름 없는 영웅들: 록히드마틴을 경악하게 만든 독종들의 일화]

그리고 이때부터 KAI의 진짜 도전이 시작됩니다. 직원들이 사명감으로 똘똘 뭉치게 되거든요. 공장 한쪽의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밤낮없이 연구와 개발에 매달립니다. 이를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옛날에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개발 당시,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의 기술진들이 사천으로 파견된 적이 있어요. 근데 이 미군 엔지니어의 태도가 좀 거만했던 거죠. "너네 코리안들이 무슨 전투기를 만들어?"하면서 오후 5시만 되면 칼같이 퇴근해버리고요. 근데 KAI 엔지니어들은 달랐습니다. 퇴근은커녕 명절 연휴까지도 반납하고 간이 침대에서 지내면서 밤새워 도면을 그렸어요. 부품 결함이라도 발견되면 원인을 찾을 때까지 며칠 밤낮을 집에 가지도 않았어요. 이를 지켜보던 록히드마틴 엔지니어들은 "너희들 미쳤냐? (Are you guys crazy?)"하면서 한국 엔지니어들의 집념에 놀랐다고 하죠. 나중에는 결국 미군 엔지니어들도 나중에는 자발적으로 야근에 동참하기도 했다는 그런 훈훈한 일화가 전해집니다.


비슷한 일화는 또 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개발 과정에서 터진 '미국 핵심 기술 이전 거부 사태' 때 발생한 일인데요. 2015년에 미국 정부는 전투기가 AESA(에이사) 레이더 등 4대 핵심 기술 이전을 공식 거부한 거예요. 그러니까 세계에서는 막 "한국은 레이더 기술이 없잖아. 20년이 걸려도 못 만들걸?" 이런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독한 KAI 엔지니어들을 제대로 자극하죠. "어 주지마! 우리가 직접 만들면 그만이야." 카이는 방과학연구소(ADD), 한화시스템과 손을 잡고요. 결국 단 4년여 만에 AESA 레이더 시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근데 이 레이더를 시험할 전투기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민간 여객기인 보잉 737을 개조해가지고 비행시험을 합니다. 그리고 수십 차례의 비행시험을 통해 공중 표적 탐지와 추적 성능을 하나씩 검증해 나갔죠. 미국의 기술 이전 거부라는 벽 앞에서 대한민국은 포기 대신 스스로 답을 만들어낸 겁니다.


[숫자가 증명하는 위상: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그리고 글로벌 영공 장악]

개발진의 헌신은 결국 숫자로 증명됐습니다. 2022년 7월 19일, 사천 활주로에서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했어요. KF-21 개발에 따른 파급 효과는 약 24조 원, 새롭게 만들어질 일자리는 약 1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해외 수출 성과에서도 KAI의 위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보이는데요. 이제 KAI가 만든 항공기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의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경공격기 FA-50이 있습니다. 특히 2022년 폴란드와 체결한 계약은 규모부터 남달랐습니다. 수출 물량만 48대, 계약 금액은 약 30억 달러였는데, 우리 돈으로 약 4조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최근에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선택받으면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죠. 고등훈련기 T-50 계열도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태국 등에 수출되고 있고요. 기본훈련기 KT-1까지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페루, 세네갈로 뻗어 나갔습니다. 유럽에서 아시아와 중동,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KAI의 항공기가 세계 곳곳에서 실제로 운용되고 있는 겁니다. KAI는 지금까지 전 세계 9개국과 220여 대 규모의 국산 항공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낡은 헬기 부품을 구하러 다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항공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조 단위 수출 계약을 따내고 있는 겁니다.


현재까지 KAI가 전 세계 9개국에 수출한 국산 항공기는 무려 220여 대를 돌파했습니다. 수십 년 전 낡은 헬기 부품을 얻어오려 미군 부대 앞을 서성거리던 나라가 이제는 방산의 본고장인 유럽의 심장부까지 뚫어내며 조 단위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KAI의 도전은 하늘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누리호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총조립까지 맡으며 대한민국의 무대를 우주로 넓혔습니다.


[당신은 '불가능'이란 단어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짓나요?]

IMF 외환위기 한복판에서 경쟁 관계였던 세 회사가 억지로 한데 뭉치며 시작한 KAI. 든든한 오너도, 풍부한 자본도 없었습니다. 미국에 핵심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가 단호하게 거절당하는 굴욕도 겪었죠. KAI의 역사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벽을 뚫어낸 인간 승리입니다. 그들의 집념이 없었다면 태극마크를 단 초음속 전투기는 지금도 도면 속 상상으로만 남아 있었을지 모릅니다. 우리의 삶에도 누군가 "그건 불가능하다", "너는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그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그대로 돌아서시겠습니까? 아니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증명하겠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시겠습니까?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른 KAI의 전투기처럼, 여러분의 도전도 끝내 힘차게 비상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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