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가막만 고수온 주의보 '비상'…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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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만·가막만 고수온 주의보 '비상'…피해 예방 총력

연합뉴스 2026-07-20 11:2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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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반 가동…해양 품종별 한계 수온 등 정보 제공

조피볼락 치어 방류 조피볼락 치어 방류

[연합뉴스 자료]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6일 득량만과 가막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때 발령되며 수온이 28도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다.

아직 전남광주지역의 고수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집중 호우 이후 지속되는 폭염과 대마난류의 유입 증가로 수심이 얕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온 상승이 예상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관내 3천826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대응장비 가동 여부 등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6월에는 완도 신지 해상에서 고수온·적조 발생 시 기관별 대응과 역할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도록 고수온·적조 대응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이상수온 대응 지원 등 5개 사업에 453억 원을 투입해 특보 발령 전 액화산소, 면역증강제, 산소발생기 등 대응 장비 1만2천786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어민들에게 휴대전화 어플인 '전남바다 알리미'를 통해 품종별 한계 수온을 신호색으로 표기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망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조피볼락, 넙치, 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내 취약 품종 양식량은 약 9억1천200만 마리로 전체 양식생물의 12%를 차지한다.

지난해 고수온 발생 기간 양식어류 373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으며, 긴급 대응을 위한 국비 9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그 결과 고수온 특보 기간이 역대 최장인 77일임에도 피해액은 2024년 574억원에서 89%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박영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수산정책관은 "고수온기에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온이 상승할 때는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와 사육밀도 낮추기 등 행동요령을 준수하고 피해 발생 시 관할 시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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