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모스크에 상업용 공조(HVAC) 설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리야드와 라마 등 8개 도시의 모스크 100여 곳에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1000여 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종교시설의 공간 구조와 현지 기후를 반영한 사업이다.
공급 제품은 원형 구조의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으로 높은 천장과 넓은 실내 공간에서도 냉기를 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송풍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천장 매립 방식으로 실내 공간 활용도도 확보했다.
예배 환경을 고려해 운전 소음을 줄였고, 제품 패널에는 이슬람 전통 문양을 적용했다. 실외기는 외기온이 50도를 넘는 환경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현지 모스크 리모델링 사업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동에서는 대형 건설사업과 공공시설 투자가 이어지면서 상업용 공조 설비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기후와 건축 환경에 맞춘 맞춤형 공조 설비를 요구하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우디 대중교통 시설과 아랍에미리트(UAE) 교육시설에도 공조 및 건물 관리 설비를 공급하는 등 중동 지역 B2B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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