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건물 붕괴 우려에 주민 대피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건물 붕괴 우려에 주민 대피령

투데이신문 2026-07-20 10:21:22 신고

3줄요약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20일 오전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20일 오전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인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진화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지상 8층) 6층에서 시작된 불은 같은 날 오후 외벽을 타고 7층까지 옮겨붙었다. 20일 오전 7시 기준 신고 접수로부터 51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3단 랙크식 창고에 쌓여 있던 생활용품 등 가연물이 계속 타면서 짙은 연기가 걷히지 않는 탓이 크다. 물류센터 자체가 넓은 데다 시야까지 확보되지 않아 소방대원들의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연기 배출을 위해 램프 구역과 6층 연결 지점을 파괴했고, 인근 SK석유화학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가·굴절사다리차 등 특수차량도 추가 배치했다.

신고 접수 2시간21분 만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3시간10분 뒤 2단계로 격상됐다. 같은 날 오후 3시15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떨어졌다. 지금까지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812명, 장비는 231대에 이른다.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건물 붕괴 우려도 현실화됐다. 인천 서해구는 19일 오후 11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일부 건물 붕괴 위험으로 주변 상가 및 사무실 등 반경 116m 지역의 구민들은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피 대상은 쿠팡 남측 상가·공장으로 한정됐고, 인근 주거지역과 현장 소방·경찰 인력은 제외됐다. 구는 이에 앞서 인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이날 휴원·휴교를 권고했고, 신현초·신현북초 두 곳을 임시대피소로 지정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등 121명은 모두 스스로 빠져나왔다. 다만 진화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쿠팡 측은 지역 주민과 소방관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대피소가 마련된 신현초등학교에는 18일 저녁부터 매트리스 100개, 속옷 100여점, 컵라면 500개 등을 전달했고, 19일 아침부터는 대피 주민들에게 점심과 저녁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에게는 칫솔·충전기 등 생필품과 간식, 음료를 지원 중이며, 서해구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필요한 물품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정종철 대표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방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 여러분에 대한 지원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8층, 연면적 약 29만9000㎡ 규모로 축구장 42개 수준의 넓이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