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농민단체가 정부의 콩나물용 콩 시장접근물량(TRQ) 확대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 농업을 위기로 내모는 콩나물용 콩 시장접근물량 추가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연 제주는 "정부는 지난 13일 수입 콩나물용 TRQ를 기존 1만7천450t에서 2만7천450t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며 "제주는 전국 콩나물용 콩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이 같은 정부 결정은 한창 콩을 파종하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정부는 올해 3월만 해도 외국산 콩 TRQ 물량을 추가로 늘리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하반기 수요를 이유로 입장을 바꿨다"며 "이는 가공업체의 값싼 수입 콩나물용 콩 요구에 농가의 생존을 팔아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정부는 콩나물용 콩 TRQ 1만t 추가 수입 계획을 철회하고 이번 결정을 추진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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