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휴가철 수요에 하락세 둔화…SUV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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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휴가철 수요에 하락세 둔화…SUV '안정세'

한스경제 2026-07-20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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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 '2026년 7월 국산차 시세' 표./엔카
엔카 '2026년 7월 국산차 시세' 표./엔카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 패밀리카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레저용차(RV)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국산차 시세는 안정세를 보였고 수입차는 차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20일 엔카가 이달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수입차 대표 모델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09% 하락했다. 국산차는 1.05%, 수입차는 1.14% 각각 내렸다. 지난달 비수기 영향으로 나타났던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인 시세는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는 휴가철 장거리 이동 수요가 늘면서 SUV와 RV 모델의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는 0.76%,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0.65%,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0.88% 각각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기아 카니발 역시 하락폭이 1.60%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95% 올라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아 EV6도 0.43% 상승했다.

엔카 '2026년 7월 수입차 시세' 표./엔카
엔카 '2026년 7월 수입차 시세' 표./엔카

수입차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BMW 520i M 스포츠는 1.46%,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은 2.54% 하락했고 볼보 XC60은 4.15%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아우디 Q5는 0.43% 하락에 그치며 시세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친환경차 선호가 이어지면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는 1.84%, 렉서스 ES300h는 0.66% 각각 상승했다. 엔카는 휴가철 수요가 이어지는 동안 실용성이 높은 SUV와 RV를 중심으로 시세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카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산 대형 SUV와 RV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세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준대형 세단과 프리미엄 수입차는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차량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라면 이달을 매수 적기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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