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축산분뇨, 지역 발전연료로…우분 고체연료 생산·이용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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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축산분뇨, 지역 발전연료로…우분 고체연료 생산·이용체계 구축

경기일보 2026-07-20 09:1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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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포천시장 집무실에서 김근일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왼쪽부터), 백영현 포천시장, 김효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우분 고체연료 공급·이용을 위한 상생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16일 포천시장 집무실에서 김근일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왼쪽부터), 백영현 포천시장, 김효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우분 고체연료 공급·이용을 위한 상생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포천지역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소 분뇨가 발전소 연료로 활용된다. 그동안 처리에 부담이 됐던 우분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지역 발전시설에 공급하는 자원순환 사업이 첫발을 뗐다.

 

20일 포천도시공사에 따르면 포천시와 공사, ㈜GS포천그린에너지는 지난 16일 포천시청에서 ‘포천시 저탄소 축산혁신 및 우분 고체연료 공급·이용을 위한 상생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천시가 추진하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조성사업과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설치사업을 연계하고, 생산된 연료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의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분뇨를 정기적으로 수거해 고체연료 등으로 자원화하고, 이를 발전시설과 산업체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산업 연계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포천시는 혁신지구와 연료화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우분 수거와 연료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 시설의 안전·환경기준 준수 여부도 관리한다.

 

포천도시공사는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건설대행기관으로 참여해 설계·시공 과정의 공정과 품질을 관리하고 기술 지원을 맡는다.

 

GS포천그린에너지는 생산된 우분 고체연료를 발전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를 개선하고 기술 기반을 마련한다.

 

또 포천에서 생산된 연료를 우선 활용해 기존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축산분뇨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부담을 덜고, 발전시설은 지역에서 생산된 대체연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협약은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향을 정한 기본협약 단계다.

 

연료화시설의 규모와 사업비, 건립 일정, 연간 생산량과 사용 물량 등 세부 계획은 후속 행정절차와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축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우분 고체연료화시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건설대행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기술 지원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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