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의 별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화려한 커리어를 쓴 슈퍼스타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대표적이다.
둘은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무려 여섯 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했다. 축구선수 인생 통틀어 한 번도 나가기 어려운 대회를 매번 나온 것이다. ‘기록 파괴자’인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 여섯 차례 출전한 선수가 됐다.
20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의 유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8경기에 모두 나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실버볼을 수상, 퇴장까지 화려했다.
반면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아쉬움이 남았다. 41세의 호날두는 이번 대회 3골에 그쳤다. 이마저도 크로아티아와 32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더 이상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하기 어렵다는 인상을 남긴 호날두는 “솔직히 유로 2016 우승이 월드컵 우승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며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른 ‘축구 영웅’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도 북중미 대회에서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 선수 최초로 통산 5회 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불혹의 나이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모드리치는 지난달 24일 끝난 파나마와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역대 네 번째로 A매치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가나와 조별리그 3차전에선 니콜라 블라시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해 역대 월드컵 최고령(40세 291일) 도움 기록도 썼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어느덧 34세에 접어든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허망하게 마쳤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거두면서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볼 수 없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국가대표로서 열심히 달리겠다는 각오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세 전설들이 북중미 대회를 누빈 것처럼, 손흥민도 몸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4년 뒤 월드컵까지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