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사업 시동…위성용 반도체·우주용 태양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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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주사업 시동…위성용 반도체·우주용 태양광 확보

데일리임팩트 2026-07-20 08:0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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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7월 20일 08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사옥본사. (제공=한화)


한화가 대한민국 'AI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55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사업의 핵심인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국방 반도체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레이타, 탐색기, 합성개구레이터(SAR) 위성 및 위성·전술통신, HPM용 반도체 칩 개발을 위한 세부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양 대학과 '국방 반도체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 워크숍과 계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과 개발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서울대학교 공동연구센터는 우주와 지상간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신호 왜곡과 끊김현상을 최소화하는 '위성 단말용 고선형 반도체 칩' 개발에 돌입한다. 고선형 반도체 칩기술은 ▲우주-지상간 통신 품질 향상 ▲위성 통신 단말기 등 장비의 소형화 및 경량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중 하나다.


이번 협력은 한화가 그리는 'AI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적 뼈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한화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우리 군의 신속한 판단과 작전 수행을 돕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발사체와 위성 기술 기반의 우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나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에 23조원을,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SAR(합성개구레이더)위성, 위성 통신망, 우주 AI 데이터센터 확보에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가 추진중인 통합 우주 인프라는 ▲고도 350km에서 지상과 해상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관측위성군 ▲400km 상공에 구축할 우주 AI 데이터센터 ▲고도 900km에 배치돼 영상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는 저궤도위성통신망으로 구성된다.


이 계획에 발맞춰 한화시스템은 2031년까지 SAR위성 64기를 발사·운영하고, 해당 정보를 분석할 고효율 우주 AI데이터센터 구축도 진행한다. 아울러 수집한 정보를 데이터센터와 지상으로 전송하는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통신망도 담당하게 된다.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성하는 이 위성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올려진다.


한화시스템은 서울대와 '우주·방산용 통신 반도체' 공동 개발을 통해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기술 주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기술 내재화를 통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단말에 해당 반도체를 적용하고, 그 이후에는 저궤도 위성 통신 탑재체와 차세대 통신 기지국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협업을 통해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 솔루션 구현에 주력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지상 태양광 시장에서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과 양산 역량을 우주 영역으로 확대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약 2.5년 동안 위성용 탠덤 태양전지 개발에 300억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나갈 예정이다. 고효율 셀 설계 및 성능 고도화,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 등 핵심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양사는 이를 통해 위성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전력 솔루션 기술 확보와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은 2028년까지 시험 위성을 통한 기술 검증과 초기 우주 적용성 확보를 추진하고, 2029년 이후에는 한화시스템이 양산할 0.15m급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VLEO UHR SAR) 64기 군집 사업과 연계해 실제 위성에 탠덤 셀을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나아가 저궤도(LEO), 중궤도(MEO) 등 다양한 환경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한화시스템과의 협업은 큐셀이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위성용 전력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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