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선] 스페인, 아르헨티나 꺾고 월드컵 정상…페란 토레스 연장 결승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월드컵 시선] 스페인, 아르헨티나 꺾고 월드컵 정상…페란 토레스 연장 결승골

포인트경제 2026-07-20 07:47:07 신고

3줄요약

정규시간 내내 아르헨티나 압도했지만 마르티네스 선방에 고전
엔소 페르난데스 퇴장으로 균형 흔들려…연장 106분 토레스가 해결
아르헨티나, 연장 후반에야 첫 슈팅…스페인 1-0 승리

[포인트경제] 스페인이 연장전에서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20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대형 국기/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대형 국기/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서로가 가장 잘하는 축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스페인은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아르헨티나의 중원 전개를 차단했고, 아르헨티나는 수비 간격을 좁혀 스페인의 짧은 패스와 측면 돌파를 막았다.

스페인은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스페인 골키퍼가 메시에게 향하던 공을 먼저 걷어내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스페인 골키퍼가 메시에게 향하던 공을 먼저 걷어내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이후 양 팀의 신중한 운영 속에 한동안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전반 35분 기준 마지막 슈팅 이후 30분 동안 추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가 오른쪽 아래에서 막아냈다. 전반 43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 오른쪽을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중심인 리오넬 메시에게 공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스페인은 메시를 일대일로 따라붙기보다 중원에서 패스 공급자를 압박하고, 메시에게 향하는 길목을 먼저 차단했다. 아르헨티나는 공을 잡아도 전진 패스를 연결하기 전에 소유권을 자주 내줬고, 전반을 슈팅 없이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4분 부상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빼고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투입했다. 오타멘디는 이 경기로 월드컵 통산 21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하프타임에는 그룹 BTS가 공연을 펼치며 결승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후반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BTS가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BTS가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는 니콜라스 곤살레스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하지만 후반 1분 알렉스 바에나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스페인의 공세가 다시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 17분 페드리와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투입한 뒤 공격 속도를 높였다. 후반 19분 다니 올모의 오른발 슈팅과 후반 22분 페란 토레스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모두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0분에는 니코 윌리엄스와 미켈 메리노까지 투입됐다. 후반 32분 페드리와 파우 쿠바르시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가 골문 정면에서 처리했다. 후반 36분 라포르테의 헤더도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슈팅을 쏟아냈지만 전체적으로 슈팅의 힘과 정확성이 부족했다. 마르티네스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슈팅이 많았고, 스페인은 압도적인 점유와 슈팅 우세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6분까지도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고전했지만 수비진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몸을 던지며 버텼고, 마르티네스는 정규시간에만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 최소 10개의 선방을 기록한 두 번째 사례였다.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가 리오넬 메시와 공을 다투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가 리오넬 메시와 공을 다투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경기의 균형은 정규시간 막판 흔들렸다. 후반 37분 첫 번째 경고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추가시간 3분 파우 쿠바르시에게 반칙을 범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엔소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아르헨티나는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치르게 됐다.

아르헨티나 선수의 월드컵 퇴장은 2006년 6월 30일 독일전 이후 처음이며, 이번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첫 퇴장이었다.

스페인은 수적 우위를 잡은 뒤에도 정규시간 안에 골을 넣지 못했다. 추가시간 니코 윌리엄스와 라민 야말의 슈팅마저 마르티네스가 막아내면서 양 팀은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도 스페인의 공격이 이어졌다. 연장 3분 니코 윌리엄스의 헤더를 마르티네스가 왼쪽 아래에서 막아냈고, 연장 13분 미켈 메리노의 헤더는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연장 14분 니코 윌리엄스의 슈팅도 아르헨티나 수비에 막혔다.

스페인의 페란 토레스가 연장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스페인의 페란 토레스가 연장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기다리던 골은 연장 후반 1분에 나왔다. 니코 윌리엄스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페란 토레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토레스의 슈팅은 골문 중앙 상단을 흔들며 0-0의 균형을 깨뜨렸다.

토레스에게는 이번 대회 첫 골이자 2022년 11월 코스타리카전 이후 처음 기록한 월드컵 득점이었다. 니코 윌리엄스 역시 이번 대회 첫 도움을 올렸다.

실점 이후 아르헨티나는 10명으로 공격에 나섰다. 연장 후반 12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스페인 수비에 막혔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후 117분 만에 기록한 첫 슈팅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종료 직전 연속 코너킥을 얻으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추가시간 2분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향했다.

스페인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며 1-0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결승전은 화려한 난타전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지우는 치밀한 전술 싸움으로 진행됐다. 스페인은 메시에게 향하는 패스를 원천 차단하며 정규시간 동안 아르헨티나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마르티네스의 연이은 선방을 앞세워 오랫동안 버텼지만, 엔소의 퇴장으로 생긴 수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하고도 마무리에서 고전했지만, 연장전에 교체 선수들이 결승골을 합작하며 가장 중요한 순간 승부를 결정했다. 니코 윌리엄스가 머리로 길을 열었고, 페란 토레스가 월드컵 우승을 확정하는 한 방을 완성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